[부산/경남]인턴취업 신청 대학서도 접수

  • 입력 2003년 11월 4일 19시 15분


부산지방노동청은 이달 한 달간 ‘인턴 구인 구직 일제 등록기간’으로 정해 각 대학과 합동으로 접수창구를 개설하는 등 인턴제를 적극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는 부산노동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직장체험프로그램의 인턴제 수료자 중 94.1%가 정규직으로 채용된 데 따른 것.

그동안 직장체험프로그램 현황을 보면 9월말 현재 793명이 기업에 인턴으로 채용 됐고 6790명의 청소년이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서 연수를 실시했거나 연수 중에 있다.

인턴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노동부 고용안정센터 뿐만 아니라 출신대학의 취업상담창구에도 인턴구직신청서를 접수시킬 수 있다.

또 다음달 4일부터 3일간 부산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인 채용박람회 행사에 인턴채용관을 운영해 기업과 구직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구직자들이 온라인 구직활동을 하는 점을 중시, 온라인을 통해서도 채용행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부산노동청은 젊은이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각 대학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게시하고 대학에 협조공문 발송 및 현수막 게시,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취업지원제 홍보리플렛을 배포하기로 했다.

한편 이달부터는 기업과 대학 등이 인턴을 채용하는 데 따른 정부의 지원요건이 대폭 완화된다.종전에는 기업이 고용안정센터의 알선을 거쳐 인턴을 채용 하는 경우에만 지원금을 지급했으나 이달부터는 기업이 대학과 ‘산학협력 협정’을 통해 인턴을 채용하는 경우 고용안정센터의 알선을 거치지 않아도 지원금이 지급된다.

아울러 산학협력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은 산학지원 요원으로 인턴 2명을 6개월간 사용할 수 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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