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교도소 동기들인 이들은 지난달 27일 부산 사하구 이모씨(53·여) 집에 찾아가 “도난사건을 조사하러온 형사”라며 문을 열게 한 뒤 혼자 집을 지키던 이씨를 철사로 묶고 귀금속 등 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는 등 같은 수법으로 모두 13차례에 걸쳐 3억6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로 고급주택가에서 초인종을 누른 뒤 여성이 나오면 가스총과 수갑 등을 내보이며 경찰관으로 행세한 뒤 문을 열어 주면 강도로 돌변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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