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 등은 1일 실시된 대구경북능금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조합장에 입후보한 윤모씨(55·구속)에게서 300만∼500만원씩 현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선거를 앞두고 전체 대의원 200명(경북 198, 대구 2) 가운데 박씨 등에게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모두 4600만원을 준 혐의로 지난달 30일 구속됐으며 1일 선거에서 옥중 당선됐다.
경찰은 또 윤씨와 함께 입후보했다 낙선한 손모씨(57·경북도의원) 등 3명도 대의원을 상대로 60여회에 걸쳐 500만원어치 상당의 음식을 대접한 것으로 드러나 입건 조사 중이다.
대구경북능금조합 조합원은 1만5000여명이며 사과과수원 1500평 이상 규모를 경작하는 농민 가운데 대의원을 선출한다.
대구=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