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경찰서는 4일 야산에 재배하던 장뇌 삼을 훔쳐 약초가게에 판매한 황모(56·여· 인제읍 귀둔리), 이모씨(52· 〃) 등 2명을 절도혐의로 구속하고 차모씨(58·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산나물 채취 꾼인 황씨 등은 지난 8월초 기린면 북리 조모씨(56·농업)의 장뇌삼 27뿌리(1080만원)와 인근 김모씨(38·농업)의 장뇌삼 13뿌리(1100만원)를 훔쳐 약초가게에 판매한 혐의다.
화천경찰서도 3일 야산에 방목됐던 어미염소 1마리를 훔친 김모씨(40·화천군 상서면)를 긴급 체포했다.
김씨는 지난 1일 오후 2시경 화천군 화천읍 동촌2리 황모씨(60)가 야산에 방목해 사육 중이던 시가 40만원 상당의 어미염소 1마리를 자신이 기르던 개를 풀어 훔친 혐의다.
9월 16일 오후 2시경 횡성군 갑천면 갑천리 김모씨(69)의 장뇌삼밭에서 장뇌삼 5뿌리(시가 80만원)를 훔쳐 달아나던 연모씨(49·주거부정)가 주인 김씨의 신고로 긴급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또 지난 8월 5일∼13일 사이 홍천군 화촌면 장전평리 이모씨(35)의 장뇌삼밭에서 장뇌삼 77뿌리(1500만원 상당)를 훔쳤던 안모씨(35·경기 구리시)도 마을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최근 농축산물 절도가 또다시 고개를 들자 외진 농촌지역에 대한 경계근무에 나섰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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