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수능 끝! "뭐할까?"

  • 입력 2003년 11월 6일 17시 52분


《대입수학능력 시험을 마친 고교 3학년 학생들을 위해 사회적응 및 진로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있다.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사회단체와 교육청, 대학 등은 대개 7일부터 고3 학생들을 상대로 각종 공연과 스포츠 강습, 진로 지도 강좌를 열 계획이어서 고3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YMCA는 7일부터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신용교육’을 실시한다. 청소년이 가져야 할 경제적인 관점과 신용의 중요성 등에 이어 신용불량자를 피하는 방법과 소비자 피해에 대응하는 방법 등을 교육한다. 학교별로 신청을 받아 출강을 나가거나 단체로 YMCA 강당에서 교육한다. 051-440-3347

또 YMCA 사상구청소년수련관은 10일부터 적성·성격검사와 성(性)이야기, 문화유산답사, 인라인스케이트 볼링 등 7가지 주제로 강좌를 개설한다. 24일부터는 영상촬영기법을 배우는 ‘청소년 영상제작워크샵’도 시작할 예정이다. 051-316-2214

부산지역 사립대학들은 7일부터 12월 초까지 고3 학생들을 초청해 입시설명회와 함께 다양한 공연과 강좌를 마련한다.

각 학교별로 동아리에서 대학생들이 출연해 댄스공연과 개그콘서트, 관현악 연주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울산시 청소년 자원봉사센터, 울산시 종합상담실, 한국청소년울산시연맹 등 3개 단체는 7일부터 ‘2003년 고3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청소년 자원봉사센터는 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각 학교별로 이미지관리법, 미래의 직업 전망과 진로선택, 예비 사회인을 위한 성공전략, 이성교제 및 성교육 등의 교양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이 기간동안 도자기 가마체험과 문화재 탐방, 불우시설 봉사활동 등의 행사도 펼친다.

종합상담실도 같은 기간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청소년 600명을 대상으로 ‘미래의 직업세계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다.

한국청소년 울산시연맹은 27, 28일 이틀간 청소년 200명을 대상으로 철의 삼각지 등 전방부대와 현충사 독립기념관 등 등 문화시설 탐방을 실시한다. 울산시는 7일부터 28일까지 울산지역 문화재와 산업시설 등을 견학하는 무료 시티투어를 실시한다.

경남도교육청은 고3 학생들을 위해 10∼17일 ‘경남청소년 푸른희망 축제’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10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연극제 △11일 창원시 성산아트홀 종합학예발표회 △12일 마산MBC홀 관현악제 △13일 창원KBS홀 동아리발표회 △17일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 합창제 등으로 구성된다.

연극제에서는 마산무학여고와 창원중앙여고 학생들이 연극과 사물놀이 등을 선보이고, 종합학발표회에는 경남지역 10개 중고교 학생들이 시낭송 합창 무용 악기연주 등 특기를 내보인다.

특히 동아리발표대회에는 11개 고교팀이 참가해 록그룹의 공연과 사물놀이 댄스 무술시범 마술 등 다양한 내용으로 경연을 벌인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