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서천 연결 군장대교 추진

바다를 가로질러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 장항읍을 연결하는 군장(群長)대교 건설이 추진된다.

군산시와 서천군은 5일 ‘제 2회 군산 서천 행정협의회’를 열고 군산∼장항을 연결하는 군장대교와 연결도로 건설을 위해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전북과 충남의 균형발전과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두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군산시 해망동에서 장항 도선장까지 1.1km의 다리와 군산 시내로 연결될 접속 도로 5.4km다.

군산시와 서천군은 내년에 군장대교를 착공해 2007년까지 건설해줄 것을 건설교통부에 공동으로 요구하기로 했다.

군산과 서천은 1990년 완공된 금강 하구둑을 통해 연결돼 있으나 하구둑 도로가 시 외곽에 있어 군산산업단지의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차량들이 시내를 가로 질러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군산=김광오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