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자 A8면 ‘KBS 시청료 분리징수안 18일 심의’ 기사를 읽었다. 한나라당은 전기요금과 함께 청구되던 TV 시청료를 분리 징수하는 방안을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KBS는 이미 시청료로 조성된 엄청난 예비비를 사원 보너스로 지급하는 등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런 소식을 접할 때면 TV 시청료를 거부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통합 징수된다는 이유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납부할 수밖에 없었던 게 현실이다. KBS가 공영방송이라고 하지만 실제 방송 내용을 보면 다른 상업방송사와 별다른 차별이 이뤄지지 않아 실망스럽기도 했다. 이제라도 전기요금과 TV 시청료는 분리돼야 마땅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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