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대공원 내 부지 6600m²(2000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990m² 규모의 환경미래관을 짓는 공사를 내년 10월 시작해 2006년 마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환경미래관은 인천항, 전통 산업, 물류수송 등으로 인해 생기는 지역의 환경문제와 관련해 시민에게 경각심을 주고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건립되는 것.
시는 환경미래관을 활용해 국내외 환경관련 워크숍과 심포지엄 등을 개최하는 등 ‘환경 메카’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또 인천지역 초중고교와 기업, 시민단체 등이 이용하는 현장 학습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당초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전시 및 교육기능을 갖춘 종합환경센터로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환경부와 기획예산처가 국비 지원에 반대해 사업을 줄여 시행하게 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환경미래관이 수익성은 없지만 환경 홍보 및 전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시민에게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는 무형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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