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신리면 황둔리 명주사는 이 사찰 주지스님이 10여 년 동안 수집한 목판 각(그림) 2000여점과 목판으로 찍은 판화 500여점 등 2500여점을 전시할 60평 규모의 고(古) 판화박물관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초 일반에게 개방될 예정인 이 박물관은 고려 조선시대는 물론 중국 몽고 일본 네팔 등 동남아 국가들의 불교와 관련된 다양한 그림(목판)들이 선보이게 된다.
삼척시 신기면 신기리 환선동굴 인근 지역에도 각종 화석과 종유석 도자기 공예품 민속유물 등을 전시 할 삼척환선박물관(건평 3500평, 4층)이 내년 초 개관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또 정선군 동면 화암리에도 정선 지역의 향토 유물과 금광과 관련된 자기 등을 전시할 정선향토박물관(400평, 지하1층, 지상2층), 고성군 현내면 초도리 화진포호수 인근에도 열대어 등 각종 해양 동식물을 전시할 313평 규모의 화진포해양박물관이 내년 4월 개장할 예정이다.
강원도에는 영월의 책 박물관, 곤충박물관, 조선민화박물관, 강릉의 참소리 박물관 등이 전국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관광문화 자원으로의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밖에 춘천 현암민속관, 원주 무릉고서박물관, 인제 산촌민속박물관, 정선 아리랑 전수관, 고성의 한국스키박물관 등도 지역의 정서와 특색을 살린 박물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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