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에 따르면 사고 비행기는 이날 조종 훈련을 위해 이륙하다 갑자기 하강하면서 추락, 비행 교관인 박모 대위(31·공사 44기)는 비상탈출에 성공했으나 비행 교육생인 김모 소위(22·공사 51기)는 탈출에 실패해 숨졌다.
사고기는 추락 직후 조종석이 폭발하면서 불이 났으며 군부대에서 출동한 소방대가 이를 진화했다.
공군 관계자는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기체 이상과 조종사 과실 등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KT-1 훈련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제작, 2000년 8월부터 공군에 배치돼 현재 총 68대가 운용 중이며 올 9월 인도네시아에 7대가 수출됐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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