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 뇌물 상납’의혹 경찰관 5명 직위 해제

  • 입력 2003년 11월 16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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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 뇌물 상납 의혹과 관련해 자체 감찰조사를 벌이고 있는 부산경찰청은 16일 상납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관과 오락실 업주간의 통화사실을 확인하고 부산 사상경찰서 김모 경위, 부산 해운대경찰서 오모 경사 등 5명을 직위해제했다.

경찰은 관련 경찰관들의 휴대전화 명세를 조사하던 중 검찰과 경찰 직원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모 오락실 업주 박모씨(46)와 경찰관과의 통화명세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부산지검은 14일 오락실 업주 박씨와 소모씨를 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특례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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