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용/10년쓴 비데 무료교체에 감사

  • 입력 2003년 11월 27일 18시 38분


10년 전 설치한 A 회사의 비데에 최근 이상이 생겼다. 그냥 사용하기에는 불편할 것 같아 그 회사에 애프터서비스를 신청했더니 담당 직원이 제품을 뜯어갔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서 회사측에서 “비데에 맞는 부품이 없다”고 알려왔다. 유명회사에서 오랜 기간 부품을 보관하지 않는다는 것에 좀 불쾌했지만, 그래도 새 비데로 교체하기에는 가계에 부담이 될 것 같아 다시 설치해 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담당 직원이 곧바로 전화를 걸어와 “새 비데로 교체해 주겠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필자가 잘못 들은 것이 아닌가 생각해 “돈은 얼마나 내야 되느냐”고 묻자 그 직원은 무료로 설치해 준다고 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적은 금액이 아닌 비데를 새것으로 교환해 준다고 해 너무나 감격스러웠다. 회사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최용 공무원·전북 군산시 금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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