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차량 순찰차 추돌 4명 死傷

  • 입력 2003년 12월 1일 18시 45분


음주단속을 마치고 경찰서로 돌아가던 순찰차가 만취한 운전자가 모는 차량에 들이받혀 경찰관 1명이 숨지고 의경 3명이 다쳤다.

1일 오전 2시20분경 경기 광명시 철산4동 성지부동산 앞길에서 광명경찰서 소속 조병상 경장(37)이 몰던 순찰차가 박모씨(23·무직·경기 광명시)의 코란도 밴에 들이받혔다.

이 사고로 조 경장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의경 3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조 경장은 광명시 하안동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마친 뒤 순찰차를 타고 경찰서로 돌아가던 중 곡예운전을 하던 오토바이를 추적하기 위해 2차로에서 1차로로 차로를 변경하다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코란도 밴 운전자 박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149%인 상태에서 운전한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명=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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