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스트 경제뉴스는 '수출호조'

  • 입력 2003년 12월 2일 14시 47분


한국의 경제연구소 대표들은 올해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베스트(best) 뉴스로 '수출 호조'를 꼽았다. 한국 경제를 후퇴시킨 워스트(worst) 뉴스로는 '노조 파업'을 지적했다.

경영전문지 월간현대경영이 삼성경제연구소 등 국내 10개 경제연구소 대표 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한국 경제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뉴스로 '수출 호조'를 꼽았다고 2일 밝혔다.

또 'IT산업의 지속적인 성장'(8명), '미국 등 세계경기 회복'(5명), '중국경제 성장'(5명), '비교적 안정적인 유가'(2명) 등이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고 답했다.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뉴스를 묻는 질문에는 '노조파업'을 꼽은 응답자(8명)가 가장 많았다. 이어 '북핵문제'(7명), '가계부채 및 신용불량자로 인한 내수위축'(7명), 'SK분식회계'(4명), '아파트값 폭등'(3명), '이라크 전쟁과 유가상승'(3명), '기업의 투자위축'(2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올해 한국경제를 빛낸 최고경영자는 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 회장(6명), 이건희(李健熙) 삼성전자 회장(5명), 윤종용(尹鍾龍) 삼성전자 부회장(4명)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최악의 경영자는 손길승(孫吉丞) SK그룹 회장(4명), 최태원(崔泰源) SK회장(4) 등을 꼽았다.

박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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