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아주대 가톨릭대 순천향대 의대와 국립암센터로 구성된 ‘주요 질병 위험요인 분석팀’이 2일 내놓은 당뇨병 및 암 위험요인 분석에 따르면 60∼69세 인구의 17.5%가 당뇨병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70세 이상(17.1%), 50∼59세(10.9%), 40∼49세(7.2%), 30∼39세(4.1%) 등의 순으로 당뇨병 환자가 많았다.
30대 이상 인구의 9.4%, 50대 이상의 14.5%가 당뇨병을 앓고 있는 등 나이가 많을수록 당뇨병 환자도 증가하는 패턴을 보였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3명 중 1명만 치료를 받고 있지만 당뇨병은 질환 자체보다 합병증 예방이 중요한 만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암 환자는 10월 말 현재 22만2800여명으로 추산됐으며 여자(11만7800여명)가 남자(10만5000여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위암(32.5%)에 이어 대장암, 폐암 환자가 많았다. 여성은 자궁경부암(28.3%)이 가장 많았고 이어 위암과 유방암 등의 순이었다.
폐암 환자의 경우 남자는 1만4700여명이지만 여자는 1100여명에 그쳤고, 간암 환자도 남자(8100여명)에 비해 여자(3600여명)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