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 D여고 3학년 담임교사들은 가정형편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급식비 등록금 졸업앨범비 보충수업비 등을 내지 않은 학생 10명에게 수능성적표를 주기 않기로 하고 2일 오전 이들을 성적표 배부 대상에서 제외했다.
교사들은 같은 날 오후 이 가운데 7명을 따로 불러 돈을 내겠다는 약속을 받고 성적표를 줬으나 3명에게는 성적만을 알려줬다가 학부모의 항의를 받고 3일에야 성적표를 마저 나눠줬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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