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방부에 따르면 각종 심신 장애로 의병 전역한 장병은 2000년 4616명, 2001년 4745명, 2002년 4442명으로 나타났고 올 6월 말 현재 202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간 전역자가 26만여명인 점을 감안할 때 전역자 100명 중 1명 이상이 부상이나 질병으로 복무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의병 전역은 대부분 외과적 질환이 원인이다. 정신질환의 경우는 2000년 380명, 2001년 351명, 2002년 326명, 올 6월 말 현재 161명으로 나타났다. 군내에선 매년 1개 연대 이상의 병력이 각종 사고나 질환으로 조기 전역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므로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