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국 푸젠에서 처음 바이러스가 확인된 푸젠 A형은 지난해 국내에서 유행했던 파나마 A형의 변종이다. 증상은 인후통 고열 두통 관절통 등 일반 A형 독감과 비슷한 정도라는 것.
보건원의 전병률 방역과장은 “백신을 맞으면 푸젠 A형 독감에 걸려도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것”이라며 “외출 후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해 초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푸젠 A형 독감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최근 영국에서 어린이 7명이, 미국 콜로라도주에서는 어린이 4명이 각각 푸젠 A형 독감에 걸려 사망했다. 최근 홍콩과 대만에서도 푸젠 A형 독감환자가 확인됐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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