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서는 기업총수처럼 외국을 순회하며 마케팅에 나서는 어 총장의 행보를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어 총장은 뉴욕에서 2년 전 설립한 ‘고려대국제재단’을 방문해 현지 교우들을 대상으로 ‘기부금 납부와 이에 따른 미국 현지 절세 전략’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다.
어 총장은 “현지 교우들은 공익재단에 기부함으로써 미국 당국에 내는 세금을 줄일 수 있으며 재단에 모인 재원은 고려대로 흡수돼 ‘윈윈’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어 총장은 또 로스앤젤레스에서 ‘재미 고려대 총동문회 결성식’을 갖는 등 미주지역에 있는 1만여명의 교우들을 대상으로 하는 동문조직을 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어 총장은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분교에 들러 양교가 연간 100명씩의 학생을 교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협정을 체결한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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