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한양대 성균관대 등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하기 위해 마련한 ‘2005 입시전형 가안’에 따르면 이들 대학은 언어 수리 외국어 3개 영역에 사회탐구 또는 과학탐구 중 1개 영역을 반영한다. 이들 대학은 탐구영역에서 3, 4개 과목을 반영한다.
하지만 한국외국어대는 인문계의 경우 언어 외국어 사탐을, 자연계는 수리 외국어 과탐을 반영하는 ‘2+1’ 전형을 실시하기로 해 수험생 부담을 다소 줄였다.
또 일부 대학들은 계열에 따라 영역별 반영비율을 달리해 사실상 영역별 가중치를 주기로 했다.
연세대는 이·공학·의치계열의 경우 언어 외국어를 각각 20%, 수리 과탐을 각각 30% 반영하며 서강대는 인문 사회 법학계열의 경우 언어 외국어를 각각 27.5%, 수리를 25%, 사탐을 20% 반영하기로 했다. 수시모집 선발인원도 늘어나게 된다. 성균관대는 정원의 45%에서 50%로, 한양대는 정원의 35%에서 40%로 수시모집 인원을 늘렸다.
이와 함께 연세대는 과학고 조기 졸업생이 몰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2005학년도부터 179명을 선발하는 수시모집 2학기 ‘조기 졸업자’전형에서 의·치대를 제외하기로 했다.
한편 각 대학은 수능 종합등급이 사라지는 2005학년도 수능 특성상 최저학력기준을 ‘특정 영역 일정 등급 이상’으로 정해 기준을 다소 완화됐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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