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경찰은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금호동 A사 사무실과 이씨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이씨를 출국금지하는 한편 압수한 컴퓨터와 회계장부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27억여원이 입금된 이 전 소장의 차명계좌에 이씨의 자금이 흘러 들어갔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국방부에서 이 전 소장이 군 무기구매사업 실무책임자인 국방부 획득정책관으로 근무하던 1998년 4월부터 2001년 5월까지 추진된 군 무기거래 내용을 통보받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현재 수사를 맡고 있는 특수수사 3팀 6명과 금융감독원 직원 2명, 국세청 직원 2명 외에 경찰관 3명을 추가 투입하는 등 수사팀을 보강했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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