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SBHI는 9월 94.0, 10월 92.9, 11월 91.7 등에 비해 낮은 데다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중소제조업계의 체감경기는 당분간 부진할 것으로 풀이됐다.
SBH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보다 항목을 세분화한 것으로 기준치(100)보다 낮으면 경기가 지난달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2월 중 SBHI를 항목별로 보면 자금조달사정이 77.2로 가장 낮았고 경상이익 79.1, 내수판매 80.2, 수출 80.3 등으로 재고수준(110.6)과 생산설비수준(106.3)을 제외한 7개 항목은 모두 90 이하였다.
대구·경북지회 관계자는 “최근 수출은 증가하고 있으나 내수침체 장기화와 신용카드업체 부실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지역 중소제조업계의 체감경기는 계속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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