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롱뇽의 친구들’이 주최하는 이 특별전은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관통 반대를 홍보하고 10월에 제기한 도롱뇽 소송의 소송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것.
이 특별전에는 선화로 유명한 통도사 수안스님의 신작 50여점을 비롯해 이철수, 정비파씨의 목판화, 황신규씨의 선묵화, 성공스님의 달마도, 도자기 등 1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수안스님의 신작 중에는 수행자의 소박한 삶과 아름다운 사람들의 심성을 간결하게 표현한 작품이 선보인다. 13일에는 수안스님이 직접 부채에다 그림을 그려주는 행사도 열린다. 또 민화가 그려진 다포(茶布)를 비롯해 시사만화, 엽서, 사진 등이 전시되고 영상물도 상영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도롱뇽 소송에 도움을 준 사람들을 초청해 ‘만남의 밤’ 행사가 열린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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