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BRT 구축사업을 통합, 조정하고 중복투자로 인한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최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시도와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과 인근 도시를 연결하는 BRT 도입대상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 21개 노선안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토대로 수도권대중교통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최종 노선을 확정할 방침이다.
급행버스시스템 도입 후보노선 | |
구분 | 노선 |
자동차전용도로 | △경부고속도로(수원IC∼판교IC∼서초IC)△분당∼내곡고속도로(분당∼시흥사거리∼내곡IC)△서울∼안산고속도로(안산IC∼금천IC-성산대교)△경인고속도로(서인천IC∼부천IC∼신월IC)△자유로∼강변북로(장항IC∼반포대교∼토평IC)△올림픽대로(행주대교∼반포대교∼강일IC)△누산∼강서고속도로(누산IC∼김포IC∼행주대교)△문산∼서울고속도로(파주IC∼원당분기점∼항동IC)△평화로 우회도로(회암IC∼고읍IC∼의정부IC)△서울∼춘천고속도로(화도IC∼미사IC∼강일IC) |
간선도로 | △수색로(고양∼수색∼신촌역) △천호대로(하남∼천호∼군자역) △수원∼의왕∼사당역 △경인로(인천∼부천∼신도림역) △성남대로(죽전∼분당∼잠실역)△통일로(파주∼고양∼불광역)△경춘국도(남양주∼구리∼청량리역)△국도 3호선(동두천∼의정부∼수유리역) △국도48호선(김포∼가양∼당산역)△국도 1호선(수원∼안양∼구로공단역)△국지도 23호선(풍덕천 4거리∼세곡동) |
자료:건설교통부 |
건교부에 따르면 BRT 도입비용은 km당 2억원에서 44억원으로 경량전철보다는 10분의 1, 지하철과 비교해서는 20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버스통행시간은 25∼50% 줄고, 탑승객 수는 17∼100%까지 늘어나는 등 효과가 크다.
한편 교통처리 용량 한계를 보이고 있는 간선도로의 2∼3차로를 BRT 노선으로 할애할 경우 승용차 이용자의 경우 불편이 예상된다.
기존 버스전용차로제도와는 달리 도로 전체 또는 도로 중앙에 버스만 다닐 수 있는 전용도로를 설치하거나 버스 우선 신호처리로 버스에 우선 통행권을 주는 교통운영시스템이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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