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자 A30면 ‘안전+실속 교대-사범대 몰려’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었다. 대학 정시모집에서 취업에 유리한 학과의 경쟁률이 높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정원미달 사태를 빚었던 몇몇 대학은 신입생 유치를 위해 내부적으로 학과 신설 및 학과 명칭 변경 등 대대적인 학부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름만 바뀌고 교과과정은 흡사한 학과가 난립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은 학과를 선택하는 데 혼란을 겪는다. 대학은 학생을 유치하는 데만 급급할 게 아니라 충실한 커리큘럼을 마련해 실속 있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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