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평가 대상 학문분야를 미리 예고하고 공학이나 의학 등 전문성이 강한 분야의 평가에 관련 학회나 민간기구 등이 참여하는 ‘학문분야 평가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교육부는 평가 대상 학문을 매년 2, 3개 분야에서 10여개 분야로 늘리고 평균 4년 주기로 반복적인 평가를 해 대상 대학이 평가에 사전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교원확보율, 설비 및 기자재 확보율, 취업률, 장학금 지원 등 수치로 측정되는 지표를 매년 새로 수집해 공개하기로 했다.
의학 공학 간호학 등 전문 분야와 관련해 교육부는 관련 정부 부처와 협회나 민간기구(의학교육평가원, 공학교육인증원, 간호평가원 등)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협약을 맺어 평가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대학 학문분야 평가는 교육부의 의뢰로 대교협이 주관해 이뤄지고 있으나 일부 대학교수들은 “공정성 및 형평성이 떨어진다”고 반발하고 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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