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 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장부에 기록된 특별당비 중 가장 큰 덩어리는 지난해 2월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후보들이 1인당 2억5000만원씩 냈던 17억5000만원이고 이후 최고위원 경선 때 1인당 7000만원씩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총장은 “노무현(盧武鉉) 이광재(李光宰) 같은 이름은 눈 씻고 찾아 봐도 당내 영수증발급대장 및 특별당비접수대장에는 없었다”며 “영수증이 발급되지 않았거나 다른 통로로 들어온 자료는 모두 저쪽(열린우리당)이 갖고 갔다”고 주장했다.
그의 발언은 결국 현재 민주당에 남아 있는 자료로는 우리당 이상수(李相洙) 의원이 말한 노 대통령의 특별당비와 이광재 전 대통령국정상황실장이 ‘민주당 관계자’에게 줬다는 1억원의 출처와 행방을 규명할 수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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