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현금지급기에서 현금을 인출하던 여자 손님을 흉기로 위협한 뒤 직원 김모씨에게 돈을 요구해 달아났다는 것. 당시 지소 안에는 직원 6명과 고객 3명이 있었으나 청원 경찰은 없었다.
직원 김씨는 “고객을 인질로 잡고 있어 돈을 얼른 건네줬다”며 “곧바로 뒤따라 나갔으나 이미 자취를 감춘 뒤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농협 폐쇄회로TV 판독에 나서는 한편 인근 불량배 및 동일수법 전과자 등을 상대로 검은색 체육복을 입은 170cm 가량의 키에 뚱뚱한 체격의 남자에 대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보령=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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