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등대에는 32억원이 투자돼 높이 16m의 등탑이 신축됐다. 야간 뱃길을 밝혀주는 대형 등명(燈明)기가 설치돼 최고 43km 떨어진 곳에서도 등대를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다.
이 등대는 또 관광 홍보관과 실내외 전시실, 영상실 등을 갖췄으며 야외에는 전망대와 산책로가 들어섰다.
이 등대는 실내 전시장에 항로표지관련 자료 60여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국내 아름다운 등대 8개소와 해외 유명 등대 6개소 등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실외에 설치했다.
우도 등대는 1903년 3월에 세워진 제주지역 최초 등대로 100년 만에 관광휴양공간을 갖춘 관광지로 탈바꿈하게 됐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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