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정자/노인 돕는 자원봉사에 관심 기대

  • 입력 2003년 12월 24일 18시 51분


경기 광주시의 한 노인정에서 건강관리사로 일하고 있다. 이곳에서 화투나 치고 잡담으로 시간을 보내던 노인들의 건강관리에 작은 도움이나마 줄 수 있게 된 데 보람을 느낀다. 최근에는 노인들이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운동기구를 들여와 치료레크리에이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노인들은 각종 운동기구를 이용하면서 새로운 활력을 얻은 듯했다. 16일에는 한국노동연수원에서 열린 치료레크리에이션 경연대회에 노인들과 함께 참가해 노인 건강관리 문제에 대한 견문을 넓혔다. 건강관리사 외에 보건소 간호사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행사진행은 물론 혈압 및 당뇨검사, 치매상담을 해주었다. 날이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노인을 돕는 봉사자들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

이정자 경기 광주시 경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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