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최근 발간한 ‘통계로 본 강원의 발자취’에 따르면 1961년 158만5869명이었던 인구가 2001년 155만6904명으로 2만8965명(1.8%)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인구 감소로 국민 수에 대한 강원도 인구 비율은 61년 6.2%에서 2001년 3.7%로 절반 가량 낮아졌다.
인구 감소의 주 원인은 6.25전쟁 직후 북한 실향민들이 접경지역에 모여 살다 떠나거나 1980년대 정부의 탄광 정비 사업으로 일자리를 잃은 광산근로자들이 대거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강원도의 도로는 2001년 8167km로 61년(4120km)에 비해 98.2%, 자가용은 42만6410대로 61년(385대)에 비해 1108배가 증가해 도민의 생활여건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의 총 생산액 규모도 2001년 13조6723억원으로 61년 179억원에 비해 무려 763.8배가 증가했으나 전국 규모 생산액 비율은 61년 6.1%에서 2001년 2.6%로 크게 감소했다.
경제활동 인구는 1971년 109만5000명에서 2001년 116만8000명으로 다소 증가했으나 전국 대비 경제활동 인구는 61년 5.8%에서 2001년 3.2%로 낮아졌다.
강원도 관광객은 2001년 5148만명(연인원)으로 1970년 324만7000명보다 15.9배나 크게 증가했고 외국 관광객은 76만3000명으로 70년 4만7000명에 비해 15배가 증가해 관광산업이 크게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