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충북도에 따르면 24일 오후 음성군 감곡면 김모씨(56) 농장에서 사육중인 닭 3만 마리 가운데 3000마리가 폐사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뉴캐슬병으로 의심된다는 1차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뉴캐슬병은 녹색 설사, 호흡 곤란 및 신경마비, 산란율 저하 등의 증세를 나타내는 법정 1종 전염병으로 감염이 되면 대부분 폐사한다.
이에 따라 도와 음성군은 이 농장의 닭에 대한 이동제한 및 외부인 통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인근지역에 대해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 뉴캐슬병 감염이 최종 확인되면 모두 죽여서 파묻기로 했다.
음성군은 조류독감의 최초 발생지이기도 하다.
한편 음성군은 24일까지 조류독감 경계지역(최초 발생농가로부터 반경 10㎞)내 67농가의 닭과 오리 110만2000여 마리를, 진천군은 위험지역(〃3㎞)내 4개 농가 오리 1만9000마리를 모두 매립했다.
음성=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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