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공사는 “지하철 역사에서 미세먼지를 없애기 위해 자동으로 물청소가 가능한 물 분사형 송수관과 음이온발생 공기정화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철로변에 설치되는 물 분사형 송수관은 적당한 간격마다 달려 있는 노즐을 통해 물을 뿜어주게 된다.
24시간 자동으로 물을 뿜어 터널 내부를 세척할 수 있다. 1단계로 내년 5월까지 지하철 7호선 중곡∼군자∼어린이대공원역 약 2km 구간에 설치된다.
내년 1월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설치되는 음이온발생 공기정화시스템은 말 그대로 음이온 입자를 공기 중에 뿌려 미세먼지를 없애는 장치. 이번 시범 운영에서 효과가 좋으면 5∼8호선 모든 지하철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도시철도공사는 “지하철은 터널인데다 유동 인구가 많아 미세먼지가 가장 심각한 문제”라면서 “이런 장치가 지하철 내부의 먼지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