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자 A1면 ‘中, 고구려史 편입은 역사왜곡-러시아 학자들도 일제히 지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고 쓴다. 러시아의 동북아사 전공 학자들이 중국의 고구려 역사 왜곡을 ‘신대국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고 한다. 외국 학자들마저 중국의 역사 바꾸기 작업을 지적한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정작 한국에서는 역사학자들이 성명서를 발표한 것 외에 정부의 대응은 미온적인 것 같아 실망스럽다. 고구려사는 반만년 한국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중국의 고구려사 편입 행위와 관련해 북한과의 긴밀한 접촉을 통해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