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자 A1면 ‘북한산 관통터널 원안대로 뚫기로’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공사 진행을 위해 직접 불교 조계종 종정 스님을 찾아가 원만한 해결을 이끌어냈다고 한다. 아직도 북한산 관통터널과 관련해 반대의 목소리가 작지 않지만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해 서로 양보와 타협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자신의 입장만 고집했을 경우 국책사업의 지연으로 인한 천문학적인 손실은 고스란히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환경단체의 경우 북한산 개발을 무조건 반대만 할 게 아니라 산림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보완 대책을 연구해 정부와 협의해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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