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관련자들을 불러 김 의원이 해외로 빼돌린 외화의 구체적인 규모와 사용처, 밀반출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김 의원에게 29일 오전 10시 출두하도록 소환을 통보했으며 김 의원도 출두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김 의원은 26일 오전 변호인과 함께 검찰에 자진 출두해 A4용지 1장 분량의 자수서를 제출했으며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6장 분량의 진술서를 받고 돌려보냈다.
검찰은 김 의원이 자수서를 통해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들에게 금품을 받은 사실을 일부 인정했지만 그 액수가 검찰 수사결과보다 적은데다 위원 선임 청탁 등의 대가로 받은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어 사실상 자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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