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지역에는 구직난이 심한 반면 이웃 음성군은 구인난을 겪고 있어 양 시군은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구인 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와 함께 충주∼음성 통근버스 지원 등의 시책을 펴 오고 있다.
충주시 고용안정센터가 지난해부터 지역 내 기업체에서 접수한 구인자 수는 1544명에 불과한 반면 구직자 수는 5643명. 그러나 음성지역은 구인자(2528명)가 구직자(1635명)를 크게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양 시 군과 고용안정센터는 지난 해 7차례, 올해 5차례에 걸쳐 구인 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를 열어 충주지역 구직자 320명(지난해 151명, 올해 169명)을 음성 관내 기업체에 취업시켰다. 또 이들의 출 퇴근 편의를 위해 시 군이 45인승 버스 1대를 구입, 충주∼음성군 생극∼금왕∼대소 구간을 왕복 운행토록 하고 있다.
충주시 관계자는 “실업자 관리기관과 인접 시 군의 협조로 취업난과 구직난을 동시에 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충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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