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모금액은 지난해 23억6000여만원보다 1000만원(0.27%) 증가했으나 목표액 25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구세군 모금액이 매년 최소 6% 이상 증가한 것에 비하면 올해는 매우 저조한 편이다.
구세군은 4∼24일 19일간 전국 73개 지역에 206개의 자선냄비를 설치해 모금 활동을 벌였다. 올해에도 ‘얼굴 없는’ 천사들이 많았다. 서울 2호선 시청역에서 수표 2장으로 3752만원을 희사한 독지가도 있었다. 이는 1928년 구세군 모금 이래 가장 큰 액수다. 강원 원주시에선 500만원짜리 수표가 들어왔으며 100만원짜리 수표를 낸 이도 6명이었다.
모금액은 영세민 구호, 복지시설 지원, 재해민 구호, 실직자를 위한 취업 알선, 에이즈 환자 예방사업 등에 사용된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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