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기초학력 부진학생 3398명을 대상으로 내년 3월부터 특별 보충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초등학교는 방과 후에, 중고교는 재량활동시간에 각각 보충수업을 실시한다. 이는 시교육청이 3월 초등학교 5학년∼고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읽기와 쓰기, 기초수학 등 3개 과목에 대한 진단평가를 실시한 결과 21만6724명 가운데 3398명의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매년 초등학교 3학년 과정을 마칠 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의뢰해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4∼6학년생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과목의 학업성취도를 각각 평가하기로 했다. 또 고교생의 학력 향상을 위해 1, 2학년은 연간 2회, 3학년은 4회에 걸쳐 자체 출제한 평가시험을 치르도록 할 방침이다.
교사 20명으로 학력향상위원회를 구성해 우수평가 자료집과 학력 향상을 위한 학습 교재도 발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33학급(590명), 중학교 21학급(380명), 고교 10학급(180명)을 각각 영재학급으로 운영한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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