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31일자 A26면 ‘여수시청 국장 4일째 단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었다. 노인요양시설이 주민 반대로 인해 무산 위기에 처하자 담당 공무원이 단식에 들어갔다고 한다. 요양시설에 대한 주민의 부정적인 시각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필자는 우연한 기회에 경기 광명 노인복지시설을 견학한 뒤 생각이 달라졌다. 노인 인구에 비해 요양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광명 노인복지시설은 깨끗한 시설과 아름다운 전경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곳 역시 주민 반대가 있었지만 대화를 통해 요양시설을 만들었고 훌륭하게 운영되고 있다. 전남 여수시 당국과 시민은 노인요양시설과 관련해 대화와 협력으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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