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자 A29면 ‘학자금 대출 이자율 낮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자금 대출 이자율을 지난해보다 1%포인트 낮은 8.5%로 정했다고 한다. 일반 서민에게 수백만원의 대학수업료는 적지 않은 부담이다. 필자의 한 친척은 대학생 자녀 2명의 학비를 대기 위해 집을 팔고 전세를 살고 있을 정도다. 이런 점에서 이번 교육부의 학자금 융자 지원계획은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본다. 반면 지난해 전체 학자금 융자의 40%를 맡았던 국민은행이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학자금 대출을 중단했다는 대목은 아쉬움이 남는다. 평소 국민을 위한 금융기관임을 자처해 온 국민은행이 수익이 적다는 이유로 민생을 외면하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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