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지역경제 올 하반기에 회복"

  • 입력 2004년 1월 5일 20시 39분


대구의 기업인들은 대부분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부터 지역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구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최근 135개 회원 업체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2004년도 경제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6.9%가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2004년 하반기 41.5%, 2005년 상반기 35.4%)부터 지역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들 중 52.3%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고 35.4%는 지난해보다 투자를 축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투자확대 계획을 밝힌 응답자는 12.3%에 불과했다.

정부의 경제 정책 과제에 대해서는 44.6%가 노사관계 안정을 꼽았고 투자확대를 통한 경기활성화(24.6%), 시장기능 중심의 구조 조정시스템 정착(12.3%) 등의 순으로 지적했다.

주5일 근무제와 관련, 응답자의 73.8%가 ‘경영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 ‘주 40시간 근무’를 시기상조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18.4%는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했거나 이전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으며 시설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인 중 55.6%는 2년 이내에 설비를 이전할 것이라고 한 반면 22.2%는 5년 이내, 11.1%는 7년 이내에 설비를 이전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적정 금리수준에 대해서는 50.7%가 4∼5%를 꼽았고 6∼7%(35.4%), 8∼9%(7.7%)등으로 지적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