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앞산에 다목적공원 조성

  • 입력 2004년 1월 6일 17시 16분


대구 시민들의 ‘앞뜰’인 남구 앞산 일대에 5만평 규모의 다목적 공원이 조성된다. 대구 남구청은 남구 앞산 순환도로 부근 속칭 ‘빨래터’ 맞은편 빈터에 조각공원과 생활체육시설 등을 갖춘 다목적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올 상반기에 시작해 내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구청은 이 사업에 10억원의 국비 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시비 등을 포함, 모두 40억원을 들여 2만2000여평 규모의 조각공원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구청은 또 이 일대에 미니 골프장 등 생활 체육시설과 청소년 체험캠프 등을 조성해 부근에 위치한 앞산 먹거리 마을, 대덕문화전당과 두류 문화예술회관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문화 관광벨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에서 처음 들어서는 조각공원에는 지역을 상징하는 작품을 발굴, 전시하는 한편 국내외 유명 조각가들에게 작품 제작을 의뢰, 조각물 15점 가량을 상설 전시해 새로운 명소로 가꾸어 나갈 예정이다.

구청 관계자는 “최근 앞산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줄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공원이 들어서면 이 일대의 상권 활성화와 시민들의 여가활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