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자 A31면 ‘만약 테러범이었다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었다. 20대 대학생이 몰래 비행기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비행기가 이륙한 뒤 승무원에게 발견됐다니 심히 걱정스럽다. 해외에서 항공기 테러가 잇따르고 있는 요즘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항공보안이 허술하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항경찰대측은 문제의 대학생을 처벌할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그냥 돌려보냈다고 한다. 정부는 다시는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안점검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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