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경기 포천의 B스키장에 갔다가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이날 스키를 탄 뒤 오후 늦게 귀가하려는데 스키장 입구에서 한 주류업체 직원들이 새로 시판되는 홍보용 술을 나눠주고 있는 게 아닌가. 그들은 스키를 타려고 입장하는 사람이나 집으로 돌아가려는 사람이나 가리지 않고 술을 나눠줬다. 스키장을 이용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자가운전자라는 점에서 이는 자칫 음주운전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스키를 타는 사람에게도 음주는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 아무리 마케팅 전략이라고는 하지만 특히 연시를 맞아 들뜨기 쉬운 요즘 이 같은 홍보는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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