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3357명의 합격자를 발표한 연세대의 경우 서울캠퍼스 합격자 가운데 재수생 비율은 42.7%로 지난해(31.8%)보다 약 11%포인트 높아졌다.
이날 2750명의 합격자를 발표한 성균관대의 재수생 비율도 지난해에 비해 2.4%포인트 오른 39.4%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합격자를 발표한 한양대의 재수생 비율도 지난해보다 5%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충북대 의약계열은 재수생 비율이 90%를 넘어섰다.
이밖에 경북대(24.8%), 전남대(22.6%) 등 지방대 합격생의 재수생 비율도 지난해에 비해 5%포인트 안팎 높아졌다.
한편 올 입시에서 논술 반영비율을 3%에서 5%로 늘린 성균관대의 인문계 합격자 가운데 22.2%(지난해 10.2%)가 논술 점수로 낮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를 만회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도 전체 합격자의 12.4%가 논술로 당락이 뒤바뀐 것으로 집계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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