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광주지역 주요 대학들에 따르면 등록금을 3∼8% 가량 올릴 방침이다.
전남대는 지난해부터 수업료 인상폭이 전면 자율화된 49개 국립대가 올해 수업료를 5% 정도 올리기로 내부적으로 합의한데다 자체 결정분의 기성회비 비중이 등록금의 60%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인상폭이 5∼8%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선대 호남대 광주대 등 사립대들도 물가 및 공무원 급여 인상률 이상 인상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최소 3%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주부터 대학 측과 등록금 협상에 나서는 각 대학 총학생회 측이 동결을 요구하고 있어 인상 폭을 둘러싼 마찰이 예상된다.
광주 전남 시도교육청도 병설 유치원과 공립 고교의 수업료를 6.9%씩 인상하기로 했다. 다만 사립고교는 공 사립간 수업료 격차 해소를 위해 평균 3.8%만 인상하기로 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