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안영순/지하철 민원전화로 분실물 되찾아

  • 입력 2004년 1월 12일 18시 15분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장사를 하면서 서울지하철 2호선을 이용하고 있다. 최근 장사를 마치고 주문받은 옷들을 쇼핑백에 넣은 뒤 귀가하던 길에 이를 전철 선반에 올려놓고 잊은 채 내렸다. 집에 도착한 뒤 한참만에야 물건 생각이 났고, 지하철 정액권의 뒤에 적힌 민원 전화번호로 분실 신고를 했다. 시간이 많이 지나 못 찾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상담원은 신속하게 지하철 운행시간을 계산해 통과역에 연락했고, 결국 물건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필자가 감사의 뜻을 전하자 안내원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했다. 이런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안영순 서울 영등포구 대림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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