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대학은 신기술 중심의 교육과 산업체 현장 교육 등 차별적인 교육과정 때문에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취업률은 100%다.
2004학년도 입시에서는 전국 23개 기능대가 정시모집을 통해 218개(주간 162개, 야간 56개)학과 5200여 명을 모집한다.
올 전국 23개 기능대는 대학별로 지역 특색과 연계해 다양한 지원 자격과 전형방법이 있다. 지원자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 가운데 본인에게 유리한 요소를 선택해 지원할 수도 있다.
고교 졸업자(예정자 포함) 또는 동등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이면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입학할 자격이 있다. 병역을 마친 사람은 졸업 후 다른 졸업생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취업할 수 있다.
일반전형에서는 수능, 학생부 성적 등을 반영한다. 수능과 학생부 반영비율이 대학별로 5 대 5에서 8 대 2까지로 다양하다. 학생부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대학도 있다.
14개 대학이 특별전형에서 학생부 성적 100%로 모집한다. 또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전문대를 졸업한 여성, 재외국민 또는 외국인, 산업체 또는 군위탁생 등을 정원의 10% 이내에서 선발한다.
산업체 및 군위탁생의 경우 학생부 100%로 지원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대학별로 대학 특성을 살린 다양한 지원자격을 내걸고 있어 지원자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선택할 수 있다. 대학마다 전형요소의 적용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가산점 적용 등에 대해서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각종 경기대회 입상자나 산업체 근무 경력자, 자격증 소지자 등은 3%에서 최고 20%까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군필 또는 군면제자는 어느 대학이건 최고 가산점을 받는다. 여성들은 섬유패션기능대학이나 안성여자기능대학을 제외하고는 5∼20%까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거창기능대는 인근 지역 고교 출신자에게 최고 15%의 가산점을 준다.
모집기간은 수도권 기능대의 경우 이달 16일까지며 나머지 기능대는 대부분 1월말까지다. 02-2125-6500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