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道 제2교육청사 건립 본격추진

경기도교육청과 ‘제2교육청사 설립추진위원회’는 14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그랜드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경기 북부에 제2교육청사 건립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옥기 도교육감과 한나라당 홍문종 의원, 홍영기 경기도의회 의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도교육청 권영일 기획관리실장은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교육행정 수요는 도 전체의 30%이며 이는 대구 인천 충남 교육청 규모를 넘는 것”이라며 “교육행정 서비스를 높이려면 경기북부에 제2교육청사를 서둘러 설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2교육청사 예정지를 의정부로 예정하고 있으나 고양시 등이 실질적인 교육수요가 많은 지역에 세워야 한다며 고양시 유치를 주장하고 있어 앞으로 건립지역이 어디가 될지도 관심이다.

참석자들은 도의회와 도 교육위원회 등을 통해 2교육청사 설립의 필요성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도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도 벌이기로 했다.

의정부=이동영기자 argus@donga.com